우리나라 사람들은 오랫동안 봄에 신선한 제철 음식을 즐겼습니다. 봄 제철음식은 영양가가 매우 높고 면역 체계를 개선해 주는 등 건강에 유익하기 때문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우리에 유익한 봄 제철 음식 재료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냉이입니다.
냉이는 많은 야채 중에서 단백질 함량이 가장 많고 면역력을 높여주는 비타민 C와 베타카로틴 등이 풍부하여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감기나 외부에서 유입되는 각종 바이러스 등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해 주는 매우 좋은 제철 음식 재료입니다. 또 냉이에 풍부하게 있는 리놀렌산, 베타카로틴 성분은 사람의 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혈관 속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데 탁월한 효능이 있습니다. 또 칼륨 성분이 사람의 체내의 나트륨과 노폐물 배출을 시켜 혈압을 낮추는데 큰 도움을 줍니다.
그러면 냉이를 고를 때는 어떤 걸 골라야 할까요? 잎과 줄기가 작고 부드러운 것이 좋고 뿌리는 너무 단단하지 않고 잔털이 작은 것이 좋고 특유의 향이 진하게 나며 잎이 선명하고 진한 녹색의 냉이를 고르면 됩니다. 그리고 냉이는 손질해서 보관해도 며칠 지나면 상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빠르게 조리해서 먹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냉이를 손질할 때는 흐르는 물에 씻어 흙을 제거하고 냉이의 잔뿌리는 칼로 긁어냅니다. 특히 뿌리와 잎 사이의 거뭇한 부분을 잘 긁어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손질한 냉이를 30분 정도 물에 담가두어 잔 흙이 가라앉게 한 후 시간이 되면 물은 버리고 다시 한번 헹궈 요리하면 됩니다.
2. 미나리입니다.
봄의 향기라 불리는 미나리는 향기가 상큼하며 식감이 좋고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천연 해독제로 불립니다. 미나리는 2월 하순부터 3월 하순까지 생산되며 겨울을 지나 가장 먼저 올라오는 봄나물로 미네랄과 비타민C가 풍부해 변비와 혈관계 질환 예방과 치료에 좋은 재료입니다. 또 알카리성 식품으로 해독 작용과 혈액 정화, 간 보호, 숙취해소 등에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미세먼지와 황사에 자주 노출이 되는데 미나리는 중금속을 정화하는 효능이 있고 심지어 항암효과까지 있는 식품이기 때문에 봄철 최고의 건상식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눈 건강, 통풍 예방과 치료, 빈혈 예방, 고혈압, 당뇨, 간염, 위염 등 성인병 완화에 탁월한 식품입니다. 그러나 사람에 따라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위가 약하거나 위궤양, 위염이 있는 분들은 주의해야 하고 수족냉증이나 몸이 차가운 분들은 과하게 섭취하면 해로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미나리 고르는 법은 녹색이 선명하고 줄기가 굵지 않고 잎의 길이가 비슷한 것이 좋습니다. 손질 후 남은 것은 신문지에 싸서 비닐 봉지에 넣어 냉장고에 보관하면 됩니다. 손질법은 미나리는 떫은 맛이 강하기 때문에 살짝 데쳐 물로 잘 휑구고 생으로 드실 경우 특히 거머리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물에 장시간 담가 이물질을 잘 제거하고 드시면 됩니다.
3. 달래입니다.
달래는 독특한 맛과 향을 지는 향신채입니다. 달래는 비타민 A, B1, B2, C 등 다양한 비타민 성분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칼슘과 칼륨 등 무기질을 많이 함유하고 있고 특히 철분이 많이 있습니다.생달래 100g에는 하루 필요 섭취향의 6배에 달하는 철분이 들어 있습니다. 또 알라신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식욕부진이나 춘곤증, 입술 터짐, 잇몸병, 신진대사 촉진, 여성질환 예방, 빈혈 예방에 좋은 식재료입니다. 달래 고르는 법은 달래는 주로 줄기와 뿌리를 먹는 채소로 잎이 진한 녹색과 뿌리는 매끄럽고 윤기가 나는 것이 좋은 달래입니다. 크기는 작은 것과 큰 것 사이 중간 정도가 좋으며 줄기가 시들거나 누런 것이나 마른 것은 피하고 모양이 대체적으로 고른 것이 좋습니다. 달래 손질법은 먼저 껍질을 벗기고 깨끗한 물로 씻어 줍니다. 또 줄기가 가늘고 길쭉하기 때문에 사이사이에 잡풀이 섞일 수 있으니 잘 골라내야 합니다. 그리고 흐르는 물에 한 뿌리씩 흔들어 씻으면 깨끗하게 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달래는 시간이 지날수록 매운 맛이 약해지고 잎과 줄기가 무를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빨리 드시고 보관할 때는 물을 조금 뿌린 뒤 키친타월이나 신문지 등에 감싸 비닐 팩에 넣은 후 냉장 보관하면 됩니다.
4. 봄동입니다.
봄동은 전남 진도나 완도 등 남쪽 지방에서 자라는 배추로 지방마다 납 딱 배추, 떡배추, 떡갈배추 등으로 불립니다. 봄동은 2월부터 4월 늦으면 3월부터 4월까지 수확이 가능한 채소입니다. 일반 배추에 비해 단맛이 강하고 잎과 줄기가 부드러워 겉절이나 무침, 국을 할 때 주로 사용되는 식재료입니다. 봄동은 베타카로틴과 비타민C, 칼슘, 칼륨, 인과 같은 무기질이 풍부하여 면역력에 좋고 동맥경화 예방 및 빈혈과 변비에도 좋습니다. 봄동 고르는 법은 잎이 시들지 않고 벌레 먹지 않으며 잎이 크지 않고 속이 노란색을 띠는 것이 고소하고 맛있습니다. 손질하는 법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고 물기를 제거하면 됩니다. 보관하는 법은 비닐팩에 넣어 냉장고에 보관하면 됩니다.
5. 멍게입니다.
멍게는 서울말로는 우렁쉥이라고 했으나 경상도 방언인 멍게로 널이 알려졌습니다. 우리 입맛에는 맞는 식재료이지만 일본, 프랑스, 칠레 외는 먹는 나라가 없습니다. 심지어 처음 먹는 외국인들은 바로 토를 할 정도라고 합니다. 그러나 멍게는 해삼과 해파리와 함께 3대 저칼로리 수산물이라고 불릴 만큼 저칼로리 수산물입니다. 특히 상큼하고 시원한 맛이 일품입니다. 또 멍게는 고농도 천연 식이섬유소가 함유 돼 있어 콜레스테롤과 혈당을 감소시키고 노화방지, 변비 방지, 비만 예방, 당뇨 예방, 숙취해소에 좋은 식재료입니다. 멍게를 고르는 법은 색이 밝고 속이 꽉 찬 느낌이 있어야 하며 손으로 만졌을 때 단단하고 탱탱하며 주름과 불쾌한 냄새가 없는 것이 좋은 멍게입니다. 그런데 멍게에도 부작용이 있습니다. 멍게는 기본적으로 차가운 성질이기 때문에 몸이 차가운 분들은 주의하여 조금만 드시기 바랍니다. 손질법은 멍게의 뻘을 꼭 제거해야 되고 내장이 제거된 멍게를 먹기 전에 흐르는 물에 씻어 채반에 받쳐 물기를 제거하고 드시면 됩니다.
6. 주꾸미입니다.
해마다 봄이 되면 주꾸미 축제가 열릴 만큼 봄이되면 꼭 맛 봐야 되는 대표적인 봄 제철 음식입니다. 주꾸미는 저칼로리면서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고 체내 콜레스테롤을 내려주는 타우린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피로회복과 숙취해소에도 매우 좋은 식재료습니다. 주꾸미 고르는 법은 국내산 주꾸미는 대채로 색이 진하고 등이 흑갈색이며 관택이 납니다. 그리고 머리 부분이 매끈하며 빨판이 선명한 것이 좋습니다. 주꾸미 손질법은 주꾸미의 머리와 다리의 연결된 부분을 칼집을 내주고 먹물의 연결 부분을 칼을 이용하며 살짝 누르면서 밀어내어 제거합니다.
이렇게 우리의 몸에 좋은 봄 제철 음식을 많이 드시고 건강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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